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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김은중호' 수원FC 폭풍영입…지동원 이어 정승원도 품었다 [오피셜]

김은중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수원FC의 폭풍영입이 이어지고 있다.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 영입에 이어 정승원 영입도 확정하는 등 연이틀 선수 보강 소식을 알렸다.수원FC 구단은 27일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하드워커’ 정승원을 영입했다.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정승원의 합류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보강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2017시즌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해 2022년부터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정승원은 어느덧 K리그 통산 167경기(8골) 출장을 기록하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멀티포지션 소화 능력으로 전방과 후방, 중앙과 측면 등 다양한 위치에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자원이라는 게 구단의 기대다.사제의 연을 맺었던 김은중 감독과는 재회하게 됐다. 김은중 감독은 코치로서, 정승원은 선수로서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 ‘김학범호’ 일원이었다.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은중 감독과 정승원은 새 시즌 다시 스승과 제자로서 재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정승원은 “김은중 감독님과 다시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2024시즌 파이널A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수원FC는 전날 FC서울에서 뛰었던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의 영입도 확정, 이틀 연속 대어급 영입 소식을 잇따라 전하게 됐다.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한 지동원은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AFC로 이적하며 만 20세부터 유럽 최고 수준의 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FC 아우크스부르크, SV 다름슈타트 98, 1. FSV 마인츠 05 등을 거치며 유럽에서만 10시즌을 활약했다.대표팀에서도 A매치 55경기(11득점)에 출전했고, 특히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4골을 넣어 구자철에 이은 최다 득점 2위를 기록했다.2021년 K리그에 돌아온 뒤 잦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지난해 막판 10경기에서 활약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지동원은 2024시즌 수원FC의 공격을 이끌 베테랑으로 낙점됐다.구단은 “유럽 무대와 국가대표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지동원의 합류로 ‘김은중호’의 정신적인 부분과 경기적인 부분 모두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기대했다.지동원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 수원FC에 와서 기쁘다”며 “2024시즌 좋은 팀 성적을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1.27 10:14
프로축구

“뛰지 못했던 시간들 많아 죄송한 마음” 지동원, FC서울 팬들에게 작별인사

FC서울과 동행을 마친 지동원(32)이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건넸다.지동원은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FC서울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물론 힘든 시기가 많았지만 FC서울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인생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적었다.이어 그는 “2년 6개월, 긴 시간 동안 경기장에서 팀을 뛰지 못했던 시간들이 많아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그럼에도 과분한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동료들과 웃고 떠들고 싸우고 그리고 팬분들과 승리를 함께 즐긴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가겠다. 언제 어디서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서울 구단도 전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지동원과 계약 만료를 통한 결별을 공식화했다. 지동원뿐만 아니라 비욘 존슨과 정현철, 강상희, 김진성, 김성민, 김윤겸도 서울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지난 2021년 7월 서울에 입단한 지동원은 두 시즌 반 동안 K리그 25경기에 나와 2골·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생활을 마치고 서울에 입단할 당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크고 작은 부상 등을 이유로 자주 전력에서 제외돼 많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비진 못했다.지난 시즌에도 개막 후 좀처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 8월 중순 이후에야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0월 강원FC전에선 서울 유니폼을 입고 2년 만에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고, 최종전에서도 1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특히 강원전에서 오랜만에 골을 넣은 뒤 서울 팬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담은 세리머니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앞서 지동원은 지난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데뷔 시즌 K리그 8골·4도움을 기록하고, FA컵 득점왕(5골)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듬해 6월 선덜랜드(잉글랜드)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한 뒤 아우크스부르크와 도르트문트, 마인츠05, 다름슈타트, 브라운슈바이크(이상 독일)를 거쳤다. 서울을 떠난 뒤 향후 행선지는 미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1.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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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복귀전, 지동원은 "아쉽다"는 말을 여섯 번 했다

10년 만에 밟은 K리그 그라운드. FC 서울 지동원(30)은 경기 뒤 "아쉽다"는 말을 여섯 번이나 했다. 지동원은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잉글랜드와 독일에서 뛰다 돌아온 지옹원으로선 2011년 6월11일 인천전 이후 무려 10년 만의 복귀전.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내준 서울로서도 지동원의 활약이 절실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스트라이커로 투입된 지동원은 골 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찬스가 오지 않았다. 박정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가 생기면서 지동원에게 볼이 잘 투입되지 않았다. 수비 지역까지 내려와 압박에도 가담하는 등 애를 썼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22분 가브리엘 바르보사가 투입된 이후엔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로 이동했다. 공중볼 다툼에도 가담하고, 측면으로 이동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경기 템포를 따라가는 것도 쉽진 않았다. 슈팅 1개가 기록의 전부였다. 지동원은 "저 뿐 아니라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년 전과 다른 점에 대해선 "모르는 선수가 많아졌다. 다만 크게 달라진 것 같진 않고,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게 차이"라고 했다. 그는 "솔직히 아직은 프리시즌을 뛰는 느낌이다. 빨리 좋아져서 팀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게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지동원은 "투입 직후에는 (조)영욱과 투톱이었는데, 퇴장이 나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가브리엘이 들어오면서 측면으로 이동해서 플레이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여유있게 잘 대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 그는 "조금 더 위쪽에서 움직이려고 했는데, (선수 숫자가 적어)생각했던 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인츠(독일)에서 뛴 지동원은 리그 종료 후 긴 휴가를 보냈다. 몸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박진섭 서울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 인정했다. 지동원은 "6주 순 뒤 서울에 합류한 지 일주일이 됐다. 사실 많이 부족한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감독님께 뛰고 싶다고 했다. 미안한 마음도 있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지동원의 합류 이후 서울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환영 인사를 보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K리그는 지난 12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다. 지동원은 "(무관중으로 치러져)너무 아쉬웠다. 독일에서도 무관중 경기를 오래 했다. K리그는 관중이 있어서 좋았는데… 복귀 후 팬들이 아껴주셨는데, 지금은 방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동원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동원은 "선수들이 메달을 따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자신감도 있는 것 같다. 다만 부상이 제일 중요하다. 부상으로 낙마하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봤다.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럽에서 보낸 10년은 지동원에게 어떤 의미일까. 지동원은 "중요한 순간도 많았고, 힘들었던 적도 많았다. 느낀 게 정말 많다. 득점을 하지 못하는 선수라는 얘기도 들었고, 사실 그러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하지만 인간으로서, 선수로서 많이 배운 시간이다. 앞으로 축구를 얼마나 더 할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7.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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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FC서울, 지동원 영입으로 공격 자원 보강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공격수 지동원(30) 영입을 8일 공식 발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에서 뛰었던 지동원은 서울과 2023년까지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2011년 전남을 떠나 잉글랜드 선덜랜드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지동원은 1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동원은 곧바로 팀에 합류해 K리그 무대 적응에 돌입한다. 지동원은 "FC서울은 훌륭한 팬들을 가진 좋은 팀이다.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FC서울이기 때문에 선택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K리그에서 다시 국내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렌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후반기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그 11위 서울은 "지동원이 국가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춰온 기성용, 박주영은 물론 나상호, 조영욱, 팔로세비치 등 연계 플레이에 강한 선수들과 함께 공격적인 전술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1.07.08 14:42
축구

FC서울 지동원 영입 공식 발표, 10년 만의 K리그 복귀

FC서울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30)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은 8일 지동원의 영입을 공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에서 뛰었던 지동원은 2023년까지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2011년 전남을 떠나 잉글랜드 선덜랜드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지동원은 1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동원은 곧바로 팀에 합류해 K리그 무대 적응에 돌입한다. 지동원은 "FC서울은 훌륭한 팬들을 가진 좋은 팀이다.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FC서울이기 때문에 선택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K리그에서 다시 국내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렌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후반기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은 4승 5무 8패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반격의 실마리가 필요했던 서울은 브라질 장신 공격수 가브리엘 영입에 이어 지동원의 가세로 공격력 보강에 성공했다. 서울은 "지동원이 국가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춰온 기성용, 박주영은 물론 나상호, 조영욱, 팔로세비치 등 연계 플레이에 강한 선수들과 함께 공격적인 전술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7.08 14:23
스포츠일반

마인츠, 지동원의 FC서울행 발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가 지동원(30)의 K리그1 FC서울행을 알렸다. 마인츠는 8일(한국시각) “지동원이 고향으로 돌아간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지동원은 2019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돼 뛰었다. 마인츠는 지동원의 높은 연봉이 부담스러웠다. 한국에서 새 출발하고 싶어하던 지동원은 서울과 계약했다. 지동원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했던 기성용, 박주영과 함께 뛰게 됐다. 서울은 올 시즌 12팀 중 11위에 그치고 있다. 앞서 지동원은 2011년 전남 드래곤즈를 떠나 잉글랜드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마인츠, 다름슈타트, 브라운슈바이크 등 10년간 유럽에서 뛰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7.08 08:10
축구

"감독이 영상통화 걸어왔다" 이재성 마인츠 택한 까닭은?

이재성(29)이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마인츠05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6일 “이재성이 마인츠와 3년 계약했다. 이미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최근 계약서에 사인해 마인츠에 보냈다. 독일 출국 날짜를 두고 조율 중이다. 마인츠 구단이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성은 2018년 K리그 전북 현대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2(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다. 3시즌간 23골·25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킬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승격이 무산됐고, 이재성과 계약도 지난달로 끝났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이재성의 최종 선택은 마인츠였다. 이 관계자는 “(결정에 있어서) 마인츠 감독(보 스벤손, 덴마크)이 제일 컸다. 영국 에이전트를 통해 영상 통화를 하자고 요청해왔다. ‘팀의 중심으로 쓰겠다’며 적극적으로 이재성의 마음을 움직였다. 8번이나 10번, 공격형 미드필더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를 맡기겠다고 했다. 처음 독일 나갔을 때 당시 킬처럼 마인츠도 적극적이었다. 대우(연봉)도 괜찮다”고 전했다. 마인츠 뿐만 아니라 독일 호펜하임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도 관심을 보였고, 잉글랜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브렌트포드와도 연결됐다. 이 관계자는 “호펜하임은 예전부터 이재성을 원해왔다. 뮌헨글라드바흐의 경우 플로리안 노이하우스가 리버풀 링크가 뜨고 연락와 이야기하는 도중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최근 감독이 바뀌어 (협상)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았다. 챔피언십(2부) 시절부터 원했던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뒤 협상이 더뎠다”고 설명했다. 마인츠를 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인천 직항 노선’이다. 이 관계자는 “킬에서는 차를 타고 1시간30분 함부르크 공항으로 이동해 국내선을 갈아타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가야 했다. 그런데 마인츠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30분이면 간다. 대표팀을 오가며 몸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성은 현재 국내에 머물며 재활 중이다. 지난달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레바논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 붓기가 심했는데 지금은 괜찮다. 치료와 관리만 잘하면 된다”고 전했다. 마인츠는 차두리, 박주호(수원FC), 구자철(알 가라파) 지동원 등이 뛰었던 친한파 팀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1에서 12위를 기록햇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7.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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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비시즌...새 둥지 찾는 독일파

독일 프로축구 무대를 누빈 태극전사들이 시즌 직후 속속 새 소속팀에 둥지를 틀고 있다. 가장 먼저 팀을 정한 권창훈이다.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뛴 그는 지난달 친정팀 수원 삼성에 복귀했다. 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권창훈은 2013년 수원에서 프로에 데뷔해 4시즌을 뛰었다. 2017년 1월 프랑스 디종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미드필더로 뛰며 15경기 1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 낯설지 않아서 좋다. 구단에서 크게 환대해주셔서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지난달 킬과 계약이 끝난 그는 마인츠 입단을 앞뒀다. 분데스리가 소식통에 따르면 이재성은 마인츠와 계약 마무리 단계다. 변수가 없는 한 입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은 킬에서 3시즌 뛰며 104경기 23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 12위 마인츠는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마인츠는 그동안 차두리, 구자철, 박주호, 지동원 등이 몸담았다. 마인츠와 계약이 끝난 지동원도 새 팀을 물색 중이다. 독일 빌트는 5일 "지동원이 (마인츠)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 그는 한국에서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10년 만에 국내 복귀를 타진 중이다. FC 서울에 따르면 지동원과 협상 중이다. 지동원은 2011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덜랜드(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다름슈타트, 마인츠(이상 독일) 등을 거쳤다. 지난 시즌 후반기엔 분데스리가 2부 브라운슈바이크에 임대돼 7경기 1골을 넣었다. 2021.07.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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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지동원, 이적 후 첫 승리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브라운슈바이크의 공격수 지동원(30)이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임대 이적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지동원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의 아인트라흐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 독일 2부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얀 레겐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88분을 뛰었다.1부리그 마인츠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이번 겨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지동원은 이적 후 4경기 연속 출전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놓아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했으며 이날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이적 후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지동원은 이날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팀이 2-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43분 야리 오토와 교체됐다. 브라운슈바이크는 결국 얀 레겐스부르크에 2-0으로 이겨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13분 야니스 니콜라우의 헤딩골로 균형을 무너뜨렸고 7분 뒤 닉 프로슈비츠가 다이빙 헤딩골을 터트려 승부를 더 기울였다.지동원은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첫 승리를 경험했다.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브라운슈바이크는 시즌 승점을 20(5승 5무 12패)으로 늘리고 18개 팀 중 16위에 자리했다.최용재 기자 2021.02.20 08:40
축구

잊고 계셨나요? 저 지동원입니다

한때 한국 축구에는 '지구 특공대'가 있었다. 대표팀부터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함께 활약했던 지동원(30)과 구자철(32)의 성을 따서 붙인 별명이다. 나란히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돼 함께 뛴 2013년, 그리고 완전 이적을 통해 팀 동료로 함께했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구 특공대'의 이름은 분데스리가 소식 첫머리에 늘 언급되곤 했다. 그러나 2019년, 지동원이 마인츠로 이적하고, 구자철도 카타르의 알 가라파로 떠나면서 '지구 특공대'가 해체됐다. 이후 좀처럼 소식을 듣기 어려웠던 지동원이 오랜만에 낭보를 전해왔다. 마인츠 이적 후 계속된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지동원이 골 맛을 봤다. 분데스리가 2부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지동원은 6일(한국시간) 홈인 아인트라흐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정규리그 20라운드 하노버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1호 골. 분데스리가 1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던 지난 2019년 3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지 1년 11개월여 만에 터뜨린 공식전 골이었다. 모처럼 터진 지동원의 골에도 소속팀 브라운슈바이크는 이기지 못했다. 이후 두 골을 내주면서 1-2로 패해 여전히 강등권인 17위(4승5무11패·승점17)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동원이 하노버전에서 보여준 활약은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 첫 선발 출전에 후반 37분까지 뛰면서 두 번의 슈팅을 기록, 그 중 하나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패스 성공률(88%)과 드리블 돌파 시도 등 여러 면에서 팀 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경기를 치르면서 19득점(41실점)을 기록 중인 성적표가 보여주듯, 강등권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브라운슈바이크로선 매우 반가운 활약이었다. 지동원 개인에게도 이날의 마수걸이 골은 큰 의미를 갖는다. 한때 국가대표 공격수로 종횡무진으로 활약했던 그는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최근 잊힌 존재가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는 찰나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수술을 받고, 회복에 전념하느라 사실상 지난 시즌은 거의 날렸다. 후반기 교체 출전을 포함해 단 4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무릎 염증 문제로 시즌 초반 결장이 이어졌고, 팀 내에서 입지도 흔들렸다. 결국 지동원은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났다. 지동원에게 임대 이적은 언제나 반전의 계기가 됐다. 처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을 때는 구자철과 함께 팀의 잔류를 이끌었고, 다름슈타트로 임대됐을 때는 이적하자마자 득점을 터뜨리며 팀을 13경기 연속 무승에서 구하기도 했다. 또다시 팀이 잔류하는 데 기여했다. 브라운슈바이크에서도 비슷한 모습이다. 데뷔전이었던 19라운드 홀슈타인 킬과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한 그는 만회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 경기인 하노버전에서 골을 넣었다. 브라운슈바이크 유니폼을 입고 뛴 126분의 시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한 지동원이 남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또 한 번 '임대의 전설'이 재연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2.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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